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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말하는 건강과 사회 인터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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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6회 작성일 25-08-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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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입장에서 사회와 의학, 교육에 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너입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휴먼시스템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지영씨를 모셨습니다.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휴먼시스템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지영입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정신과 진료를 하시는 지도교수님의 지도 아래, ‘대학생 정신건강'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열심히 지도해 주셔서 즐겁게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Q2.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대학원생으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이번 학기에는 ‘대학생 정신건강의 이해’, ‘의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재난과 질병’, ‘의학연구방법론’의 네 과목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제 전문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현재 진행 중인 논문 작성과 전공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는 하루에 30분 정도는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내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학업량이 많다 보니 매일 실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나만의 시간과 운동을 하루 일정에 꼭 포함하려고 노력합니다. 
 
Q3. 최근에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에서 1년 동안 진행되었던 코이카 국제개발협력 평가분야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셨고 실제 평가를 위해 캄보디아도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수업이었고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본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과정은 2024년 1학기 ‘국제의학 중재 프로그램 설계 및 실행’, 2학기 ‘국제의학 및 보건 중재 프로그램 M&E를 위한 혼합연구방법론’, 겨울 계절학기 ‘국제의학 및 보건 중재 프로그램 M&E 현장실습’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는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평가까지의 과정을 학습했으며, 혼합연구방법론도 심화해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질적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질적연구팀에 참여해 캄보디아 모자보건 사업의 종료 평가를 위한 평가계획서를 작성했고, 2025년 1월에는 실제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장 평가를 수행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양적연구팀과 질적연구팀으로 나누어 설문조사, 개인 심층인터뷰, 초점집단인터뷰, 의료시설 및 기자재 관리 실태 평가 등 다양한 평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학, 간호학, 보건학, 정치외교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대학원생들과 협력하며 학제 간 연구와 팀워크의 중요성도 깊이 깨달았습니다.
  특히 수업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내용을 직접 현장에서 적용해 보면서 국제 보건프로그램 평가의 실무적 측면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주민들과의 소통, 문화적 맥락 이해, 예상치 못한 상황 대응, 통역을 통한 복잡한 의사소통 등은 수업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중한 배움이었습니다. 질적 인터뷰를 진행하며 만난 캄보디아 현지인들의 진심 어린 친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실질적 영향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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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전문가 과정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본 과정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이 전문가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1, 2학기 동안 이론을 학습한 후, 계절학기에 캄보디아에서 직접 현장실습을 경험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 가보니 그동안의 이론 수업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전체 맥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지 주민들의 삶을 직접 목격하면서 단순한 모자보건사업 평가를 넘어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 과정을 이끄신 허종호 교수님은 자기주도학습 교육 철학에 기반하여, 직접적인 답을 제시하기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셨습니다. 학생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더 깊이 있게 배웠다고 평가했으며, 팀워크가 원활하여 팀원들 간의 유대감도 매우 높았습니다.
  교수, 조교, 학생 모두가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의학교육의 방향 설정 및 의과대학 프로그램 개발에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5. 국제사회에 더 많은 공헌을 하기 위해 어떤 전문가가 필요할까요? 이런 사람들을 키우기 위해 의대는 어떤 노력들을 더 기울여야 할까요?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공헌을 하려면 무엇보다 현장 경험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의료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의학 지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언어, 현지 생활을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학생들은 의과대학에서의 이론 수업과 더불어, 실제 국제의학 현장실습이나 해외 의료 봉사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이러한 역량을 더욱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단순히 감동을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기반한 문제 해결 능력과 문화적 민감성, 의사소통 및 팀워크 능력을 함께 함양하는 계기가 됩니다. 제가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적연구에서도, 학생들은 국제 보건 취약국에서의 연구나 봉사,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라는 요구가 높았습니다. 
  따라서, 국제의료 현장실습, 다양한 학제 간 연구, 팀워크 등 학생들의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도록 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이면, 앞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장에서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의료 전문가가 더욱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